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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잘 못 알고 있는 신용상식

by ckgno 2021. 9. 19.

상식으로 알고 있는 게 진실인 것 같지만 의외로 사실과는 다른 잘 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습니다. 신용 분야도 예외일 수 없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신용상식에 대해 바로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신용정보 열람입니다. 신용정보를 자주 확인하면 신용점수가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우선 신용조회로 인한 신용조회 정보라는 것은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상거래를 위해 상대방의 신용도를 확인할 목적으로 본인이 아닌 타인이 조회했을 때 생성되는 정보입니다. 타인에 의해 이루어진 신용조회 이력은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내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NICE 또는 KCB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본인에 대한 신용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신용정보를 열람하는 것은 오히려 신용점수 향상에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거래 내역에 대한 것입니다.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거래내역이 많을수록 신용도가 좋아질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적금 등 플러스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거래내역이 많은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출계좌 개설 내역이 많다면 신용도가 그만큼 떨어집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금융거래 내역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금액이나 저축 에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통장에 예치된 금액이 20억이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은 적도 없고 신용카드도 만든 적도 없습니다. 현금이 많은 현금부자여서 대출을 받을 필요도 없고 현금만 사용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도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신용점수가 만점이 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용도 평가에서 개인 자산 정보는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용점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서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네 번째는 신용정보 내역 변동입니다. 신용정보 내역 변동 사항이 없었는데도 신용점수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용점수 산정은 신용정보에 대한 세부 항목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있고 거래기간이라는 시간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에 별다른 신용정보 내역 변동 없이 시간이 이어질수록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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