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봉지 확인하고 폐암 자가진단 하는 방법
곤봉지라는 단어를 아마 처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내 손가락이 곤봉지인지 아닌지 확인만 하면 3초 만에 폐암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1. 곤봉지 뜻
곤봉지(clubbing)는 손가락이 '곤봉'처럼 바뀐다는 뜻입니다. 손가락 모양이 곤봉처럼 볼록하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하는데 손톱과 손가락이 만나는 지점의 각이 사라지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전문적인 설명을 인용하면 '손톱 밑바닥과 손가락 사이의 일반 각도인 165도(로비본드) 각이 사라짐' 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2. 곤봉지 발생 원인
곤봉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폐암 또는 폐질환 자가진단법으로 알려드리는 이유는 곤봉지가 발생하는 원인 때문입니다. 보통 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호흡이 잘 안 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호흡이 잘 안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포로 전달되는 산소량이 감소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모세혈관 확장 증상이 동반되면서 말단의 연조직이 과다증식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곤봉지라는 현상입니다.
3. 곤봉지 폐암 자가진단 방법
그렇다면 곤봉지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아래 순서대로 따라하면 딱 5초 안에 바로 폐암이나 폐질환 유무에 대한 자가진단이 끝납니다.
[곤봉지 파악 순서] |
① 복싱할 때 처럼 양손 주먹을 가볍게 쥐고 눈높이까지 올립니다. |
② 양손 집게손가락(두번째손가락)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
③ 양손 집게손가락 손톱이 마주보게하는 자세에서 백조가 서로 머리를 맞대는 듯한 모양이 되도록 집게손가락 손톱과 손톱 바로 위 살 부분이 맞닿게 해 줍니다. |
④ 그 상태에서 맞닿은 부분 가운데 다이아몬드 또는 마름모꼴과 유사한 공간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합니다. |
위 방법대로 따라 했을 때 아래 사진처럼 마름모꼴이나 다이아몬드 모양과 비슷한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곤봉지가 있는 분들은 손가락을 맞대었을 때 가운데 공간이 생기지 않고 바로 맞물려 버립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만 확인해도 손가락 연조직이 부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결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폐기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입니다.
4. 결론
폐암 초기 자가진단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해 볼 수 있는 곤봉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 본 결과 마름모꼴을 한 빈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면 엑스레이나 저선량 폐 CT 등과 같은 촬영을 하거나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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